'환매중단' 옵티머스펀드 판매사들, 사기혐의로 고발… 소송단 모집 시작

2020-06-23     주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맞아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펀드 판매사들이 운용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22일 옵티머스크리에이터 펀드 판매 증권사들은 이날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다른 판매사들도 운용사를 고발 검토 중이며 소송단 모집을 시작했다.

운용사는 펀드의 명세서에 기입한 채권명을 '공사 매출채권' 등으로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비상장사가 발행한 사모사채 등 운영목적과 맞지 않는 사채를 주요 자산으로 편입해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판매사들은 25·26호 펀드의 자산 현황 확인 과정에서 관련 서류 위변조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두 펀드는 지난 17일 옵티머스자산운용이 만기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이 펀드를 각각 217억원, 167억원 판매했다.

한편 판매사들은 옵티머스의 펀드 자산 임의 처분을 막기 위해 펀드 계좌의 가압류를 신청해 사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 중, NH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영업점 판매 담당 직원들을 불러 이번 사태와 관련한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투자자 대응 방침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