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배명진-강영석-강미나가 전해온 마지막 인사
(서울=파이낸셜리더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ㆍ김형준, 제작 MIㆍSLL)가 지난 21일 ‘용두용미’의 해피 엔딩으로 모두의 박수 속에 막을 내렸다. 그 뜨거운 관심은 수치로도 입증됐다. 최종회 시청률은 최고 14.3%까지 치솟았고, 특히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4.8%를 나타내며, 지난 21일 일요일 방송된 전채널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한 것이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그 열렬한 사랑을 받아왔던 지창욱, 신혜선, 김미경, 서현철, 유오성, 신동미, 양경원, 이재원, 배명진, 강영석, 강미나가 “여러분의 개천에도 언제나 온기가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저마다의 애정이 느껴지는 마지막 인사를 전해왔다.
#. 삼달리가 낳은 ‘명물 짝꿍’ 지창욱X신혜선, “삼달리의 따뜻함은 드라마를 보고 공감해준 시청자 덕분. 숨 고르시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
그 어느 드라마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38년 ‘짝꿍의 역사’와 쌍방 순애보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몰입시킨 조용필(지창욱)과 조삼달(신혜선). 핫팩도 필요 없는 ‘난로 인간’의 정수를 보여준 지창욱은 “2023년 연말과 2024년 시작을 조용필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삼달리의 따뜻함은 드라마를 보고 공감해준 시청자 여러분들 덕분에 완성된 것 같다. 시청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프로페셔널한 서울에서의 모습과 고향에서 내 사람들을 만나 하루하루 편안해지는 삼달의 다양한 면면을 완벽하게 그려냈던 신혜선은 먼저 “드라마를 위해 애써주신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들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모든 배우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렸다. 심신이 지쳐있을 때 대본을 받아 마음의 위로를 얻었다는 그녀는 “시청자 여러분들도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숨 고르시는 시간이 되셨길 바라며,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해왔다.
#. 명물 짝꿍의 ‘공동 부모’ 김미경-서현철-유오성, “어느 곳에서든 삼달리의 따뜻한 이야기가 쭉 이어지길. 모두 소랑허라게~!”
이번에도 “역시는 역시”였던 묵직한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김미경. 종영을 맞아 “제주에서 예쁘고 행복한 꿈을 꾼 기분”이라는 그녀는 “드라마 속 가족과 이웃이 아닌, 너무나 익숙한 현실 속 우리들의 이야기인 듯 웃고 울었건만 이제 그 꿈에서 깬 것 같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준 모두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특히 “고무 잠수복 입고 한여름 땡볕을 견뎌낸 해녀 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겐 “모두 소랑허라게~!”라는 뜻깊은 인사를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또 한 명의 ‘미자 바라기’로 귀여운 연하남이 되다가도 듬직한 아빠의 모습도 완벽히 연기했던 서현철은 ‘웰컴투 삼달리’를 “동화같은 자연 풍경과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아프고도 따뜻한, 그리고 희망을 다시 노래하는 힐링 드라마”로 추억하며, “아쉽고 아쉽지만, 어느 곳에서든 삼달리의 따뜻한 이야기가 쭉 이어졌음 한다”는 애정 어린 소망을 전했다.
안방극장도 숨죽인 ‘연기의 품격’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자아내며 캐릭터의 서사에 설득력을 불어넣은 유오성은 “추억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지난 몇 개월간 너무 행복한 나날들이었다”라며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공간에서 같이 호흡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따뜻한 소감을 밝혔다.
#. ‘3달 시스터즈’ 신동미-강미나& ‘신동미 남친’ 양경원, “행복하고 감사했던 촬영, 시청자분들도 삼달리 식구들처럼 에너지 넘치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
“대본을 통해 처음 만난 진달은 정말 재미있는 인물이었다”며 캐릭터에 푹 빠져들어 행복하게 연기했다는 신동미.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며 애정을 갖고 작업했다”는 그녀 덕분에 시청자들도 진달의 이야기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었다. “유쾌하고 정의로운, 그러나 그 이면에 숨겨진 아픔들을 극복해가는 진달이를 저 역시 응원하며 촬영에 임한 만큼 보내줘야 할 때가 되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끝으로 “‘웰컴투 삼달리’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이 삼달리 식구들처럼 에너지 넘치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남겼다
이러한 진달의 전남편이자 현남친 전대영 역을 맡아 등장하는 씬마다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양경원은 “멋진 기회를 주신 차영훈 감독님, 권혜주 작가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촬영을 함께 하면서 전대영을 같이 만들어 준 신동미와 강길우 배우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강미나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사랑의 다양한 모습과 깊이에 대해서 더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해달이를 연기하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사랑을 주고, 또 한 가족의 막내로서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보람찬 소감을 전해왔다.
#. ‘독수리 오형제’ 이재원-배명진-강영석, “많은 추억과 정을 쌓은 작품. 평생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가겠다.”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박장대소를 터트리게 만든 이재원은 먼저 “왕경태라는 사랑스런 역할을 써주시고 맡겨주신 권혜주 작가님과 차영훈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는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제주에서 정말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하고 배울 수 있음에 즐거웠고, 방송을 보며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이 더 커졌다. 또한 ‘독수리 오형제’ 친구들과 촬영하면서 진짜 동네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 같아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지난 날을 소환했다. 마지막으로 “경태를 귀엽게 봐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하며 마무리 지었다.
푸근한 이미지답게 편안하고 유순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 마음속에 파고든 배명진은 “제주도에서 많은 추억과 정을 쌓은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그에게 ‘웰컴투 삼달리’는 “참 많이 배울 수 있었고 더욱 겸손해지게 만드는 선생님 같은 작품이었다”고. 그래서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 있어 ‘웰컴투 삼달리’를 평생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며, “저를 믿고 ‘차은우’를 맡겨주신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착해서 더 짠한 짝사랑으로 안쓰러움을 자극했던 강영석은 “너무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2024년이 갑진년인만큼, 값진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