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하늬와의 티격태격 케미로 재미 더했다!
(서울=파이낸셜리더스)
배우 이기우가 코믹 매력까지 섭렵했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 제작 김정미 /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 극본 이샘, 정명인 /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의 좌부승지 ‘박윤학’을 통해 든든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펼치고 있는 이기우가 허당끼 가득한 모습을 더하며 캐릭터 매력을 상승시키고 있다.
이러한 박윤학의 반전 매력은 지난 9, 10일 방송된 드라마 9,10화에서 한껏 선보여지며 눈길을 모았다. 먼저, 선왕의 죽음에 관련된 중요 단서를 찾기 위해 조여화(이하늬 분)와의 자리를 마련한 박윤학은 칼을 들이대며 자신을 위협하던 복면 조여화를 잡으려하지만 오히려 자신을 막는 박수호(이종원 분)에게 내동댕이 쳐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나를 밀었어”:라고 말하며 지은 박윤학의 당황스러운 표정과 함께 완벽한 피지컬이 무색하게 푸석거리는 모양새가 웃음을 자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다음 날 자신을 찾아온 박수호에게 마음 상한 티를 드러낸 박윤학은 “나는 밤새 널 기다리느라 한숨도 못 잤는데 아예 내일 오지 그랬느냐‘라는 말과 함께 다크서클이 한껏 드리운 쾡한 얼굴과 뚱한 표정을 보이며 코믹한 면모를 발산하기도.
또, 이기우는 본격적으로 협력관계에 돌입한 이하늬와의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유쾌함을 선사했다. 박수호와의 관계에 대한 돌직구 질문에 조여화가 벗이라고 답하자 “이 나라 조선에서 가능키나 합니까”라고 말하는가 하면, 연선(박세현 분)과의 질문으로 역공격하는 조여화에게 “좌상댁 며느님이 이런 분이었군요”라고 받아치기도 하고, 금위영 무관으로 변장한 조여화를 신참으로 비찬(정용주 분)이 오해하자 “옷이 꽤나 잘 어울리십니다”라는 등 점잖게 놀리는 박윤학과 버럭하는 조여화의 모습이 극에 재미를 더했다.
캐릭터들 사이에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며 진중하고 든든한 박윤학을 대체불가 한 싱크로율로 선보이고 있는 이기우가 코믹함을 대방출하며 발산한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은 ‘윤학 왜 이렇게 웃기냐’, ‘수호한테 내동댕이쳐지는 윤학 깨알 표정 최고’, ‘동생이고 왕이고 여기 캐릭터들 윤학 없으면 안됨. 연선이랑 썸도 타야하고.. 윤학이로 살기 힘들다’ 등 많은 호응과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박윤학이 박수호, 조여화와 힘을 합쳐 빠르게 진실을 파헤쳐가는 모습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 마지막 2회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