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유리의 첫 단독 주연작이자 변화를 앞둔 모두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하이파이브 드라마 <돌핀>이 영화 속 등장하는 볼링 주요 용어 모음집을 공개했다.
[감독/각본: 배두리 | 출연: 권유리, 길해연, 현우석, 박미현, 심희섭 외 |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 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 | 러닝타임: 90분 |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 극장개봉: 2024년 3월 예정]

3월 개봉을 앞둔 배우 권유리 주연 하이파이브 드라마 <돌핀>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한 볼링 용어 4가지를 공개했다.

<돌핀>은 삶의 변화가 두려운 30대 여성이 우연히 발견한 즐거움을 통해 용기를 얻어 세상으로 튀어 오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돌핀>은 배우 권유리의 첫 단독 주연 영화로,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는 평범한 30대 ‘나영’ 역을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소박한 본연의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삶의 변화 앞에 머뭇거리는 주인공 ‘나영’이 우연히 발견하게 된 즐거움이 바로 생활 스포츠 ‘볼링’이다. <돌핀>에서의 ‘볼링’은 작품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한 소재지만 스포츠 영화 장르의 클리세가 아닌 작품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한 일종의 ‘메타포’라 할 수 있다.

‘스트라이크’는 한곳에 놓인 10개의 핀을 한 번에 모두 쓰러뜨리는 것을 의미한다. 연속 2번은 ‘더블’, 연속 3번은 ‘터키’, ‘트리플’이라고 한다. 감정의 고저 없이 안온한 일상을 살아온 ‘나영’에게 볼링의 ‘스트라이크’는 순간의 짜릿함, 변화의 단초가 되어 준다.

‘스플릿’은 앞선 ‘스트라이크’와 반대로, 첫 번째 투구에 쓰러지지 않은 핀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남는 것을 의미한다. 남은 핀의 개수와 모양에 따라 ‘슬리퍼’, ‘베이비 스플릿’, ‘빅 포’ 등 다양한 별칭을 갖고 있는 용어이기도 하다. 극중 ‘나영’의 투구 이후 스플릿 상황이 되었을 때, 뜻밖의 ‘돌핀’이 튀어 올라 행운을 안겨주기도 한다.

‘마이볼’은 볼링을 즐겨 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개인 공을 의미한다. 볼링 공 안에서 무게 추 역할을 하는 코어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통해 진정한 ‘마이볼’을 찾아가는 과정도 볼링이 갖고 있는 매력 중 하나다.

‘돌핀’은 정식 용어는 아니지만 극중 ‘미숙’이 만들어낸 행운의 용어다. 볼링 공이 레인을 벗어나 도랑에 빠졌지만, 마지막에 돌고래처럼 툭 튀어 올라 남은 볼링 핀을 쓰러뜨리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점수로 올라가진 않지만, 작은 기적처럼 찾아온 뜻밖의 행운을 의미하는 용어로, 삶의 낯선 변화를 마주한 ‘나영’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소중한 순간으로 자리 잡는다.

누구나 한 번쯤 낯선 삶의 변화와 선택의 기로에 놓인 경험이 있을 터. 관객은 <돌핀>이 품고 있는 ‘볼링’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삶이 전하는 다양한 의미를 엿볼 수 있다.

이처럼 알고 보면 더 재미있고 깊어지는 극 중 볼링 용어를 공개한 <돌핀>은 3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