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올해의 가장 판타지한 도발 '모르는 이야기' “여러 번 볼수록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는 영화”
2024년 올해의 가장 판타지한 도발 '모르는 이야기' “여러 번 볼수록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는 영화”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4.04.15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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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4월 24일 개봉을 앞둔 멀티판타지 시네마 <모르는 이야기>가 지난 1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감독/각본: 양근영 | 출연: 정하담, 김대건, 이주원, 정영주, 이현진, 김난희 외 |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 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 | 러닝타임: 75분 |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 극장개봉: 2024년 4월 24일]
 
양근영 감독 “관객마다 자유롭게 느끼고 싶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정하담 배우 “감각적인 사운드와 이미지로 이해하는 인상적인 영화”
김대건 배우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매력적인 영화”
4/24일 개봉 <모르는 이야기>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성황리 개최
 

현실과 꿈을 오가며 진짜 나를 마주하는 멀티판타지 시네마 <모르는 이야기>가 지난 4월 12일(금)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영화 <모르는 이야기>는 환상적인 꿈에 매혹된 사람들의 끝 모를 자아 찾기를 그린 멀티판타지 시네마로,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주목한 신예 양근영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대체불가 독립영화의 얼굴 배우 정하담과 라이징 스타 배우 김대건이 각각 ‘기은’과 ‘기언’으로 분해 척추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매혹적인 꿈속에서 환상적인 여정을 떠나는 인물들을 연기하며 초현실적인 판타지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4월의 기대작이다.

 
   
 
<모르는 이야기>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마노엔터테인먼트
 

먼저 <모르는 이야기>를 기획한 계기와 영화의 영감을 묻는 질문에 양근영 감독은 “집 근처를 산책하다 영화 엔딩에 나오는 인간 사냥꾼이라는 캐릭터와 이미지가 떠올랐다. 그 강렬한 순간이 주는 확신의 느낌에 기반해 영화의 나머지 부분을 빌드업했다. 꿈이 아닌 현실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작품의 출발점을 밝혔다. 더불어 “평소에 꿈을 잘 꾸지 않아, 간간이 꾸는 꿈을 소중하게 간직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현실 도피 차원에서 꿈을 활용하자는 생각도 있었고, 꿈에 관한 소재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며 꿈을 소재로 한 이유를 전했다.

 
 
 
 
 
 
 
<모르는 이야기>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마노엔터테인먼트
 

<모르는 이야기>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배우 정하담은 감독 양근영과의 인연을 되뇌며 “감독님과 작업한 단편 <왜냐고 묻지 마세요>가 강렬하고 독특한 영화로 완성되었던 기억이 남아, <모르는 이야기> 역시 어떤 영화가 될지 궁금한 마음에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대건 배우는 “대본에 담긴 다양한 이미지와 여러 캐릭터로 변해가는 과정이 배우로서 재밌는 시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작품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냐는 질문에 정하담 배우는 “하고 싶은 대로 표현하라는 감독님의 디렉션에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인물들 별로 목소리 톤을 조절하는 식으로 연기를 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배우 김대건은 “양조위 배우처럼 무표정이더라도 그 안에서 많은 감정들이 느껴지는 에너지가 표현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감독과 나눴다. 그래서 갈등이나 감정을 내적으로 느끼려는 노력을 했고 꿈속 장면들은 자유로움을 담아내기 위해 즉흥적으로 연기한 부분이 많았다”며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모르는 이야기>를 처음 봤을 때와 여러 번 관람했을 때 감상에 차이가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 김대건 배우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는 현실을 부정하고 죽으려는 인물의 이야기라고 느꼈지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완성된 영화를 봤을 때는 살려고 발버둥 치는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작품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더불어 “여러 번 볼수록, 전시회에서 회화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며 관객이 여러 가지 방면으로 해석할 수 있는 틈을 제공하는 영화”라는 특별한 감상을 남겼다. 정하담 배우는 “<모르는 이야기>는 내러티브가 아닌 사운드나 이미지를 구성하는 감각이 중요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완성된 영화를 봤을 때 직접 참여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낯설고 생경하게 다가오는 지점이 좋았다”는 인상적인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속 장면들의 구상에 관한 질문에 양근영 감독은 “순서나 인과관계가 없어 보이는 장면들도 시나리오에서부터 적혀 있던 장면이다. 영화가 아주 미시적인 것에서부터 가장 거시적인 것까지를 다 다루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성한 장면들”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연출 의도에 관한 질문에는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중 하나는 나와 나 자신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다. 관객들이 보실 때 다양한 얘기를 떠올리며 재밌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의 메시지를 전했다.

 
 
 
 
 
 
 
 
 
<모르는 이야기> 언론/배급 시사회 현장 ©㈜마노엔터테인먼트
 

마지막으로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김대건 배우는 “영화의 여러 캐릭터들을 한 명의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라며 영화 감상 팁을 건네며 인사를 전했다. 정하담 배우는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 영화를 감각적으로 느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고, 양근영 감독은 “관객분들이 보시면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고 여러 번 볼수록 더욱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밝히며 관객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친 멀티판타지 시네마 <모르는 이야기>는 오는 4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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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르는 이야기(Unknown Narrative)
감독/각본  양근영
출연  정하담, 김대건, 이주원, 정영주, 이현진, 김난희 외
제공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
제작연도  2023년
장르  멀티판타지 시네마
관람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75분
개봉일  2024년 4월 24일
영화제  202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 장편 특별언급
SYNOPSIS
척추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통제에 의존하는 ‘기은’과 ‘기언’은
환상적이고 매혹적인 꿈의 세계에 홀리듯 빠져든다
 
그 단꿈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 둘은
가장 깊은 꿈에서 비로소 진짜 자신과 마주한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자아를 밝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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