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지난 9, 10일 방영된 MBN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연출 윤지훈, 김나영/극본 정은영) 3, 4화에서 이달은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테니스 코치이자 김재중의 절친 '방국봉'으로 분해, 김재중과의 찰떡 케미스트리뿐만 아니라, 등장신마다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다.
앞서, 배우 이달은 지난 첫 방송에서 초등학생 방과 후 활동을 가르치는 테니스 코치 '방국봉'으로 변신, 첫 등장부터 "초딩들 상대하려니까 속 터져"라고 툴툴거리는 모습으로 현실성 높은 캐릭터를 선보였다. 또한, 과거 나쁜 기억을 모두 잃고 나르시시즘에 빠진 절친 이군(김재중 분)에게 "너 이 자식,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구나. 자뻑에 재수 없고 지밖에 모르는 놈"이라고 웃음을 유발하는 차진 멘트들로 절친 케미스트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방국봉은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이군의 질투심을 유발했다. 재활을 돕던 국봉은 이군에게 "난 있잖아. 네 첫사랑이랑 잘 되는 거 반댈세"라며 "그냥 기운이 그래. 왠지 이 남자 저 남자 다 만나고 다닐 것 같고 그래"라고 걱정했고, 다른 남자 의사와 함께 있는 경주연을 신경 쓰는 이군에게 "설마 질투 같은 거, 하는 거 아니지?"라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이군의 질투심을 유발했다.
또한 초등학생들에게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봐왔던 테니스 스타 이신이 학교에 찾아올 거라고 호언장담했지만, 이신이 학교에 오지 못한다는 소식에 가짜 통화 연기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의사인 경주연(진세연 분)에게 이군이 가까운 사람에게 첫사랑을 빼앗긴 이야기를 전하며, 절친 이군을 걱정하는 모습으로 반전 매력까지 더했다.
이처럼 이달은 김재중의 절친이자 프로페셔널한 테니스 코치 '방국봉' 역으로 변신해 첫 방송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현실 밀착형 연기로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인간적이고 친근한 인물을 표현해내며, 공감과 함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김재중과 찰떡 호흡으로 매회 매력 넘치는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달이 출연 중인 '나쁜 기억 지우개'는 MBN 외에도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에서 매주 금, 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