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인간의 유전자 형질은 수백, 수천 세대에 걸쳐 적응하고 진화해왔는데, 한 세대에서의 전환이 쉽지 않다. 그래서 조상이 물려준 유전자대로 살아가며, 식습관 역시 조상이 주로 섭취하였던 식이섬유질, 곡류, 해조류, 유산균 등의 자연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참고로 아프리카 원주민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므로 대변 량이 600g 정도이며 변비나 게실이 없고 암 발병률이 낮다.
현대인들은 인스턴트식품, 육류, 술, 음료 등의 섭취가 많아지고 과다한 스트레스와 적은 활동량, 다이어트, 흡연 등으로 장 관련 질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평가원에 의하면 한국인의 대장 내시경 검사결과 용종 발생률이 36%, 대장암 환자의 연간 증가율은 10%로 다른 암 증가율 보다 2.5~3배 높고, 발생건수는 세계 1위, 대장암 환자 수는 인구비례로 아시아 1위이다.
장(腸)은 자동차 엔진처럼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장은 ①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성분을 흡수하여 신체의 각 기관에 공급해주는 역할, ② 음식물 찌꺼기와 유해독소를 배설하는 역할, ③ 입속으로 들어온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며, ④ 수십조 마리의 세균이 공생하며 효소와 비타민을 합성하는 역할을 한다. ⑤ 신경전달물질인 세라토닌 95%를 만들어낼 뿐 아니라,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있으며, 1억 개의 자율신경세포가 있다.
존하비 겔로그 박사는 ‘현대 문명사회의 질병가운데 90%는 대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데서 기인 한다’ 했다. 몸속에 노폐물을 배설하지 못하고 정체되면 대장 내 36.5도와 수십조 마리의 장내 세균의 영향으로 음식물 찌꺼기는 부패하여 독소와 유독가스를 발생한다. 유독가스 중 암모니아는 혈관을 부식시키고, 스카톨은 유방암, 정신분열증의 원인이 되고, 활성산소는 세포를 부식시킨다. 황화수소, 인돌, 메탄, 아민류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독소들이다. 배출되지 않은 유독가스는 간 기능 저하와 혈액 오염, 심장, 혈관, 피부, 뇌, 관절 등 온갖 기능을 저하시킨다.
배설장애는 변비, 대장폴립, 대장암, 장염,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게실질환 등 장 관련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24시간 이내에 배설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은 장내 환경이나 면역 메커니즘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장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
첫째,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성인이 1일 25g~30g의 식이섬유 섭취를 권장한다. 우리나라 성인은 1일 평균 17g 정도 섭취하며 10g 정도 부족하다. 식이섬유는 스폰지처럼 수분을 흡수하여 포만감을 주며, 변의 양을 늘려 대장을 자극하고, 변이 부드럽고 흐름을 빠르게 하여 음식물찌꺼기와 독소, 나쁜 균들을 배설하는데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대장의 유익한 락토균주의 영양소가 되어 균수를 증가시켜 장내 환경을 개선시킨다. 반대로 육류나 패스트푸드 섭취 증가는 대장균과 박테리오균을 증가시켜 용종발생과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둘째, 미네랄 중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은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장의 분절운동을 증가시키고, 노폐물과 독성물질 배설에 도움을 준다. 미네랄은 체조직을 형성하고 신경작용을 잘 전달하며, 생리작용의 조절, 체내수분함량 조절 등 생명유지에 필수영양소이다. 오늘날 비료, 농약의 사용과 공해와 빗물의 영향으로 땅에 함유된 미네랄 량이 고갈되어 채소, 과일, 곡류 속에 미네랄이 절대 부족하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1/3이 미네랄 섭취부족으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셋째, 유산균이나 프리바이오틱스(미생물의 먹이) 섭취는 장내 세균의 먹이로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장내 환경을 산성화시켜 유해균을 억제하며, 유당 불내증을 개선하고 결장암을 예방하는 등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한다. 장내세균은 3,000여종의 효소와 비타민, 호르몬을 만들어 내고 독소를 제거한다.
넷째, 물을 하루에 1.5L 섭취하면 대장점막의 농도를 변화시키고 변을 부드럽게 하며, 혈액량을 널리고 세포건조를 막는다. 물을 마시는 것도 습관화되어야 꾸준하게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그리고 햇볕 쬐기와 운동, 장 마사지 등도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배변 관리
규칙적인 배변 습관은 생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여 아이부터 가르쳐야 한다. 아침식사 후 30분간의 장의 대연동운동을 활발히 할 때 변을 보는 것이 좋다. 변의를 느끼면 화장실로 직행하고, 그때를 놓쳐 억눌린 변의가 다시 돌아오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변의 횟수는 여러 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빨리 보는 것이 좋다. 배변자세는 좌변기 발밑에 20cm 높이 나무상자 위에 다리를 올리고 허리를 구부리면 직장이 열려 변 보기가 싶다.
변보기가 어렵다고 변비약 성분인 완화제를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변보기는 쉬우나 장이 인위적인 자극을 받을 경우, 장 근육이 활력을 잃게 됨은 물론 근육조직이 약해진다. 변비약 중독은 장 근육 혹사와 기능상실, 내성, 내장감각 장애, 부정맥야기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변비 예방을 위해 ‘장비움’ 섭취를 권장한다.
(주)자연하나에서 18가지 자연재료로 제조한 ‘장비움’은 습관성이나 부작용이 없는 자연식품으로, 식이섬유가 79% 함유되고 정장작용에 좋은 프리바이오틱스,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장 건강식품이다. ‘장비움’에 함유된 양질의 식이섬유는 장속의 음식물찌꺼기와 유해독소, 세균, 콜레스테롤 등을 잘 뭉쳐서 변으로 배출시키는 내 몸의 청소부 같은 역할을 한다. 평소 변보기 어려운 분(특히 노약자, 수험생, 직장인, 여성), 약이나 술을 자주 드시는 분, 다이어트나 디톡스를 원하는 분들의 변비예방에 ‘장비움’이 도움을 준다.
변비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은 변비를 ‘현대의 역병‘이라고 한다.
변비가 현재 미국에서 다른 어떤 단일질병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각종 질병에 몰아넣고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한다.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몸속의 노폐물과 유해독소, 유해세균이 잘 배설되어야 한다. 그러면 소화. 흡수력도 좋아지고, 먹는 음식이 에너지로 바뀌고, 장속의 신선한 영양분과 산소가 뇌로 공급되어 머리도 맑아지고 뇌질환도 예방 된다. 시원하게 변을 보고난 후 상쾌하고 가벼운 몸과 마음은 삶을 활기차게 한다. 변비예방이 건강관리의 기본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이유이다.
글쓴이 = 민철식 (주)자연하나 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