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대신증권은 22일 대한항공이 주주총회 및 실적과 관련한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가 변수"라면서 "조양호 대표이사의 재선임에 대한 표 대결 결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항공 화물 부문의 실적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작년 4분기부터 항공 기재 정비가 강화되며 정비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운항 승무원 노동조합과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타결에 따라 약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2017∼2018년 인상분도 소급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하반기 유가의 하향 안정 전망과 회사의 유휴자산 매각 추진 등에 따른 재무안정성 확대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 4만2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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