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키움증권은 25일 KB금융이 적극적인 경영 효율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이익 안정성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4천원에서 5만8천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서영수 연구원은 "KB금융의 이번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면서 "향후 KB금융은 경기 및 부동산시장 침체에 대비해 여신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지점 및 인력 축소를 통한 비용 효율화 제고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KB금융은 은행 부문보다는 비은행 부문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을 모색하면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매우 긍정적인 조치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KB금융의 최근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2배로 역사적인 저점에 근접하면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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