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유안타증권은 3일 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5만9천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남정미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1분기 매출은 1조6천4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 늘고 영업이익은 1천401억원으로 24.1% 줄었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4%, 14%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전분기까지 부진했던 북미 지역 판매 실적은 개선됐으나 유럽과 중국, 국내 판매가 부진했다"며 "특히 유럽과 중국은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2%, 19%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진행된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격-투입단가 스프레드(가격차) 확대로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유가가 추가 상승하며 원재료 투입단가가 전망치 대비 상승할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더스(Financial Leade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