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황아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4일 전북 전주시 팔복동캠틱종합기술원에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개소했다.
스마트공장 배움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학습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연수생들이 실제 생산품을 제조해보며 스마트공장을 경험해보는 공간이다.
경기 안산에 이어 두 번째인 전북 스마트공장배움터에는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한 자동차 디지털 계기판 제조라인이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공장 실습 장비를 활용한 주문자 맞춤형 제품 생산은 물론 중소기업 재직자 등의 스마트공장 이론과 실습 교육도 할 수 있다.
중진공, 전라북도, 전주시가 40여억원을 들여 만든 배움터는 648㎡ 규모로, 전기자동차 디지털 계기판 제조라인과 실습 강의실, 데이터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산업구조 변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북 군산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스마트제조 전문인력 양성이 본격화하면, 전북지역 제조업 경쟁력 향상과 함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진공은 정부 정책에 맞춰 2022년까지 스마트제조 분야 전문 인력 6만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경기 안산을 시작으로 올해는 전북 전주, 경남 창원에 이어 향후 대구와 충남 천안 등에도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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