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SK실트론은 미국 듀폰의 실리콘 카바이드(SIC) 웨이퍼 사업부 인수를 지난달 29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SIC 웨이퍼는 고경도, 내전압, 내열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전기차, 5G 네트워크 등에 사용되는 전력 반도체용 웨이퍼로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SIC 웨이퍼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듀폰이 보유한 연구 개발 및 생산 역량과 자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금액은 4.5억 달러(약 5400억원)로 최근 정부와 사회의 소재기술 자립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 투자 차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실트론은 인수 후에도 관련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SIC웨이퍼 생산량 증대와 미국 내 추가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인수를 통해 듀폰이 보유한 R&D 및 생산 역량과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SIC 웨이퍼 시장 진출에 따라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SK실트론은 연 매출 1조5천429억원(2019년)의 글로벌 5대 웨이퍼 제조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실리콘웨이퍼(300mm) 판매량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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