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수민 기자 = JTBC <팬텀싱어3>를 연출한 김희정 PD가 첫 방송을 앞두고 기존 시즌과의 차별점 등 관전 포인트를 직접 꼽았다.
<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음악 프로그램. 전 시즌들을 통해 주옥같은 ‘귀 호강‘ 크로스오버 음악들과 숨겨져 있던 뮤지션들을 선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팀이 우승한 시즌 1과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가 우승한 시즌 2에 이어 3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김 PD는 지난 시즌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첫 번째는 시즌 최초 글로벌 오디션 개최, 두 번째는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로 인한 폭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 세 번째는 새로운 프로듀서 군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즌 최초 글로벌 오디션은 역량 있고 글로벌한 음악 인재들을 모집하기 위해 기획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의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서는 성악 뮤지컬 팝페라는 물론, 국악,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참가들이 참여했다. 역대 최다 지원자가 참가한 만큼 다양한 장르의 보컬들이 듀엣, 트리오, 콰르텟을 결성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K-크로스오버 그룹이 탄생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남다를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새롭게 합류한 프로듀서 군단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기존 시즌 1, 2에 출연했던 윤상(뮤지션), 김문정(음악감독), 손혜수(성악가) 이외에 옥주현(뮤지컬배우), 김이나(직사가), 지용(피아니스트) 등 음악의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로 프로듀서 군단을 구성했다.
김 PD는 “기존에는 ‘가창력’에 기준을 두어 심사를 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 이야기’를 전해보려 새로운 프로듀서들을 모셨다”며 “표현력, 가사 전달력, 음악적 공감대 등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녹화에서 프로듀서의 직업이 다양한 만큼 기존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의견이 나와 매우 흥미롭고 즐거웠다”고 전하며 “참가자들에 대한 프로듀서의 팽팽한 의견 대립 또한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희정 PD는 <팬텀싱어>가 지닌 남다른 매력과 자부심을 밝혔다. 그는 “<팬텀싱어>는 한 가지 특정 장르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 크로스오버 음악의 지평을 열게 해준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경연보다는 공연처럼 모든 무대 하나하나를 참가자들이 공들여 준비한다. 안방 1열에서 보는 나만을 위한 콘서트가 바로 <팬텀싱어>의 매력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고의 K-크로스오버 그룹의 탄생을 이끌어갈 JTBC <팬텀싱어3>는 오는 10일 금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