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수민 기자 = 배우 장나라가 자신의 결혼관을 밝혔다.
13일 오후 2시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남기훈 PD와 배우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극 중 장나라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육아지 기자 장하리 역으로 분했다. 올해로 40세가 된 장나라에게 실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는 “사실 비혼 주의자나 독신 주의자는 아니다”라며 “쭉 일을 하다 보니까 뜻하지 않게 못 간 것처럼 안 간 게 됐다. 지금도 계속 시집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오락가락한다.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결혼을 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 시기보다는 누구냐가 중요한 것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최근 장나라의 아버지이자 배우 주호성이 딸의 결혼을 바라는 뉘앙스의 SNS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장나라는 “사실 아버지는 제가 31살 때부터 결혼을 하기를 바랐다. 그 소망에 부응하지 못해서 그런 글을 올렸던 것 같다. 그날 나에게 혼났다”라고 웃으며 “그런 이야기는 전화로만 했으면 좋겠다. 이해는 한다. 그렇다고 부모님이 아주 적극적으로 (결혼에 대한) 강요는 하지는 않아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물이다. 13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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