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사만의 장르 만들 것”···볼빨간사춘기 ‘사춘기집2’ 음원 왕좌의 귀환 (종합)
“볼사만의 장르 만들 것”···볼빨간사춘기 ‘사춘기집2’ 음원 왕좌의 귀환 (종합)
  • 윤희수 기자
  • 승인 2020.05.13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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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쇼파르뮤직
(사진) = 쇼파르뮤직

(서울=파이낸셜리더스) 윤희수 기자 = ‘믿고 듣는 아티스트’ 볼빨간사춘기가 봄의 끝자락, 새로운 음악으로 대중들을 찾아왔다. ‘사춘기집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를 담으며 지난해 초 봄에 이어 올해 또한 따뜻한 음색으로 가요계를 물들일 전망이다.
 
13일 오후 4시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안지영은 “약 8개월 만의 컴백이다. 지난해 봄 이후로 두 번째 사춘기집 시리즈를 발매하게 돼서 굉장히 떨린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볼빨간사춘기의 이번 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찬란한 사춘기의 두 번째 이야기다. ‘꽃 본 나비’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기뻐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지난 <사춘기집Ⅰ>에서 사춘기의 성장통을 그려냈다면, 이번에는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소중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담아냈다.

 

(사진) = 쇼파르뮤직
(사진) = 쇼파르뮤직

지난 4월 멤버 우지윤의 탈퇴로 안지영은 볼빨간사춘기로서 1인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 홀로 작업을 마친 소감에 대해 “사실 공허하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기는 했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몫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내 역량으로 채워나가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 시리즈 앨범을 준비하면서 걱정도 많이 됐는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서 대중들과 팬분들께 보답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많은 감정을 담은 앨범이며 음악을 들으면서 공감과 위로가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지난해 발매한 <사춘기집Ⅰ>과의 음악적 연결성이었다. 안지영은 “<사춘기집Ⅰ>때의 감성을 이번 앨범으로까지 연결해서 이어지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또한 나 역시 청춘인지라 가사에 청춘 느낌이 가득하다. 많은 분들 또한 그런 곡들에 공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전부터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는데 그렇게 시도한 장르들이 대부분 ‘볼빨간사춘기화’되는 것 같더라.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들을 계속하되, ‘볼사화’시킬 수 있는 나만의 장르를 만들어 새롭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목표를 다졌다.  

앞서 볼빨간사춘기는 백현(엑소)과 함께 작업 한 ‘나비와 고양이’를 선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볼빨간사춘기 앨범에 피처링 곡이 수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안지영은 “백현 선배님과 곡이 감성이 무척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너무 감사하게도 흔쾌히 참여해 주셔서 영광이었다. 작업하는 동안 그 목소리를 내내 들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피처링을 시도하게 됐는데 늘 듀엣곡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 선배님의 목소리와 감정이 저와의 느낌과 조화롭게 어울렸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원하는 피처링 상대가 있냐는 물음에는 “이미 꿈을 하나 이룬 상태라 아직까지는 안 계시다고 말씀 드리겠다”라며 재치를 보이기도.
 
볼빨간사춘기는 자신의 음악적 원동력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라고 꼽았다. 안지영은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을 사랑해 주고 공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음악 하는 힘이 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팬들이 정말 많은 응원을 해줬다. 정말 감사드리고 좋은 음악으로 꼭 보답해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전곡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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