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 (유연석)
“왜 이렇게 애매한 말만 하는 줄 알아요? 말에 책임을 져야 하거든 말을 조심해야 하니까.
의사가 환자한테 확실하게 할수있는 말은 딱 하나에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환자 보호자에게 거침없이 말하는 겨울을 보며 정원이 자신의 소신으로 충고하는 상황.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의 마음까지 공감해 주는 따뜻한 심성이 돋보이는 장면.
이익준 (조정석)
“우리 딱 10분만 있다가 시작해요. 애가 매년 어린이날마다 돌아가신 아빠 때문에 울면서 보낼 수는 없잖아요"
자신이 돌보던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져 장기 기증을 하게 된 상황. 환자의 아들을 위해 5월 5일, 어린이날을 넘기고 수술대에 들어가게 된다. 익준의 깊은 배려로 여운을 남겼던 장면.
이익준 (조정석)
"오늘도 소중한 생명 꼭 살립시다”
수술 전 익준이 수술실 사람들에게 하는 말. 간결하지만 의사로서 익준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느껴지는 장면.
채송화 (전미도)
"이 일이 힘은 드는데 금세 익숙해져 근데 익숙해 질게 따로 따로 있지 우리 일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자신의 후배 치홍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네는 송화. 날카롭고 리더십 강한 선배의 모습과 무엇보다 후배를 아끼는 따뜻한 마음까지 담기며 매력적인 대사를 탄생시켰다.
이익준 (조정석)
"정원아, 하느님은 이해하실 거야. 그리고 머리랑 가슴이랑 따로 놀 땐 (정원의 가슴에 손을 올리며) 여기가 맞아”
헷갈리는 정원의 마음을 정리해 주는 익준의 대사. 늘 유쾌하고 밝은 친구지만 가끔은 진실 된 조언을 내미는 것이 익준의 찐매력.
채송화 (전미도)
"환자한테 사과하고 와. 그 전엔 이 수술 못 들어와”
석민이 환자의 가족들에게 예의 없이 구는 태도를 본 송화. 이후 석민을 불러 강하게 경고하며 환자를 제일 먼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의사의 모습을 보였다.
양석형 (김대명)
"넌 좋은 의사가 될 거야. 책임감 있게 도망 안 가고 최선을 다했어. 너, 오늘 진짜 잘했어."
석형이 태반조기박리라는 초응급상황을 침착하게 잘 대처한 민하에게 건넨 대사. 석형의 따뜻함과 선배로서의 격려가 돋보이는 장면.
(서울=파이낸셜리더스)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