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윤희수 기자 = 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소니뮤직이 진행한 걸그룹 한일 합작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 최종 데뷔 멤버가 선발되며 막을 내렸다.
65일 오전 일본 지상파 방송사 니혼테레비(NTV)와 동영상 플랫폼 후루(Hulu)를 통해 방영된 '니지 프로젝트' 파트2 마지막 화에서 팀명 '니쥬'(NiziU)와 최종 데뷔 멤버가 발표됐다.
'니지 프로젝트'는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이 합동하여 일본에서 걸그룹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해외에서 한국식 육성 시스템을 현지 문화와 접목해 아이돌 그룹을 키워내는 'K팝 인큐베이팅'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마코가 1등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 순이다.
이들 9명은 평균 연령 16·8세, 전원 일본 국적으로 JYP엔터테인먼트의 트레이닝을 거쳐 데뷔하게 된다.
팀명 '니쥬'는 무지개를 뜻하는 일본어 '니지'와 '유'(U)가 합쳐진 말이다.
프로젝트를 이끈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는 데뷔 멤버 발표 현장에서 팀명에 '니드 유'(Need You·당신이 필요하다)라는 뜻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은 절대 혼자서 성공할 수 없기에 여러분들은 서로가 필요하고 또 팬분들이 필요하다. 이 점을 꼭 기억해달라"고 멤버들에게 당부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한국과 일본에서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 앨범 '메이크 유 해피'를 공개한다.
오디션 파이널 무대에서 선보인 3곡과 프로그램 주제곡 '베이비 아이엠 어 스타'를 모은 앨범이다.
다음달 1일에는 아이튠즈를 비롯한 전세계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1만명 이상이 응모한 이 오디션은 1년 가까이 일본각지와 한국에서 합숙, 트레이닝 등 서바이벌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