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은서 기자 = JTBC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하 시지프스)에서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업로더를 타고 미래-과거로 내려온 고윤은 원수 박신혜를 죽이려는 이유 있는 악역 ‘정현기’를 완벽하게 소화한 바 있다.
지난 15일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고윤의 <시지프스>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윤은 “백퍼센트 사전제작 드라마는 처음이다. 촬영은 작년 11월에 이미 끝났다.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했고, 많이 긴장하고 봤다”며 드라마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시지프스>의 ‘정현기’는 ‘황현승’(최정우 분)의 꼬임에 넘어가 단속국원으로 활동하며 ‘강서해’를 죽일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한국에서 총을 다룬 작품이 그리 많지 않다. 근데 나는 특이하게도 신인부터 총 쏘는 작품을 다섯 개 넘게 촬영했다”며 “이전 작품의 노하우로 총을 손쉽게 다뤘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윤은 ‘정현기’를 맡게 된 계기로 “대본 속 ‘현기’를 상상, 고민하며 이 친구는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옷을 입을까 제 나름대로 유추해서 최대한 비슷하게 입고 갔다. 감독님이 오디션서 입었던 옷, 헤어스타일을 너무 좋아해주셨다. 그 스타일 그대로 촬영도 했다”고 설명했다.
고윤은 <시지프스>의 조승우(한태술 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승우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하는 자체가 영광이다. 내 첫 등장 씬이 속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다. 제가 맨발이니 다치지 말라고 거리의 담배꽁초, 유리조각을 치워주셨던 것. 위험하다고 다치면 안 된다며 주워주셨다. 나도 나중에 그런 선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조승우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고윤은 지난 17일 전 국회의원인 아버지 김무성과 함께 tvN 예능프로그램 ‘업글인간’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팬 분들이 <시지프스>의 현기에게 ‘라면경찰’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셨어요. 하반기에도 색다른 캐릭터를 만나서 팬 분들께 다른 별명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우 고윤의 더 많은 사진과 인터뷰는 스타포커스 5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