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해외여행의 시대이다. 연휴 기간에 북적 이는 인천공항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객은 2,649만 명이다.
오천만 인구의 절반이 해외로 나간 것이다. 이전에는 해외여행하면 젊은 2030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꽃보다 할배>와 같은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중·장년층의 해외여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은퇴 후의 여유를 배우자나 친구들과 함께 해외여행과 같은 적극적인 소비와 여가생활로 보내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장년층에서 패키지보다 배낭여행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니어 배낭족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5060 해외 배낭여행의 카페 회원 수는 3,300명이 넘는다. 이런 중 장년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러운 생활영어를 공부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아서, 패키지여행을 다니면서 어려움을 겪고 싶지 않아서, 젊었을 때 배우지 못한 영어기초를 배워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서 등의 이유다. 실제로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10년간 영어기초학습서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영어기초학습서 구매자 중 40대 비율이 41.4%로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지난해에는 40~50대 중·장년층의 구매 비율이 55.1%를 차지해 전체의 반이 넘을 정도로 중·장년층의 생활영어 및 영어기초에 대한 관심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중·장년의 경우, ‘성문 기초 영문법’과 같은 딱딱한 영어 교재로 첫 영어공부를 시작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어렵다고 지레 짐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영어는 무조건 힘들게 외워야 한다는 편견이 생기면서 의욕만큼 스타트를 끊기가 쉽지 않다. 생활영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학습을 쉽고 재미있게 해내고 싶은 시니어들을 위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10분 학습, 과학적인 반복 학습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 10분 짧은 강의로 듣기, 말하기, 독해, 문법 전부를 잡자!
현재 우리나라의 인터넷 강의 시장은 포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언어학습에 도움[파이낸셜리더스 = 김도훈 기자] 을 주는 강의를 찾기란 쉽지 않다. 또한 대부분 토익, 토플과 같은 시험에 초점을 맞춘 강의들이어서 자격증을 목표로 하는 학생, 취준생, 직장인들에게 집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강의 시간도 최소 1시간 이상으로 중∙장년층이 따라가기에는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도 벅찰 수 밖에 없다.
사람이 최고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15분으로 그 이후에는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설사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1시간 이상의 강의를 한자리에서 온전히 집중하여 듣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영어를 배우고자 할 때는 집중력과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강의시간’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 휴식 중, 이동 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도 PC나 스마트 폰 등 본인이 원하는 디바이스로 효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강의를 찾아야 한다.
물론 강의 시간이 짧다고 해서 무조건 OK인 것은 아니다. 10분 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듣기+말하기+독해+문법의 전 영역을 골고루 학습 시켜줄 수 있는 강의가 진짜 강의이다. 이에 말하자닷컴은 10분이라는 효율적인 시간으로 회화의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알찬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일하겠지만,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언어를 습득해야 하는 조급함을 가진 중· 장년층이라면 말하자닷컴과 같이 짧은 강의로 듣는 학습법이 언어 공부의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데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자신한다.
(글쓴이 = 강명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