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황아영 기자 = 부산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핀테크 허브센터가 국내 대표 핀테크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와 글로벌 공유오피스텔 위워크(WeWork)는 허브센터 1단계 입주업체 25개사를 확정한 데 이어 내년까지 2차로 수도권 업체 등을 중심으로 25개사를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에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기업들의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핀테크 허브센터 입점 문의가 쇄도하자 18일 오후 해운대에서 입주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법인세·소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 부산시 3년간 임대료 지원 제도,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위워크 랩스, 글로벌 스타트업과 네트워크 구축 등을 소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 금융기술기업들의 부산 허브센터 입주 문의가 최근 잇따라 아예 공식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아직 여유 사무실 공간이 남아 있어 추가로 입주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기업들이 부산시·위워크 핀테크 허브센터 입점에 관심을 가지는 큰 이유는 부산시의 다양한 지원책과 블록체인 특구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시는 입주 기업에 3년간 임대료를 80% 지원한다.
입주 업체가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이달 말 국제금융센터를 포함한 구역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핀테크와 블록체인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1단계 입주가 확정된 업체들은 내달 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2단계 49층 복합건물(11∼15층)에 공식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