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주서영 기자 = 광주·전남 중소기업들은 내년 1월 경기 전망을 비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관내 중소기업체 192개를 대상으로 2020년 1월 경기 전망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 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13.5포인트 하락한 77.1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기업경기를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전월(94.7) 대비 16.1포인트 하락한 78.6, 전남은 전월(83.6) 대비 9.3포인트 하락한 74.3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83.1)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84.3, 비제조업은 전월(88.3) 대비 7.5포인트 상승한 95.8로 나타났다.
내수판매 전망(87.5→75.8)·경상이익 전망(81.3→74.5)·자금사정전망(76.0→71.4)은 전월과 비교해 하락했지만, 수출 전망(89.1→95.7)은 상승했다.
고용수준 전망(102.3→101.6)의 경우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기업의 일손 부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65.1%), '업체 간 과당경쟁'(43.8%), '인건비 상승'(42.7%), '판매대금 회수지연'(30.2%), '자금 조달 곤란'(24.0%)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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