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셜리더스) 한지혜 기자 = 금융당국이 기업어음(CP) 등 단기 자금시장 유동성 점검에 나섰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미래에셋대우[006800],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KTB투자증권[030210], 부국증권[001270] 등 6개 증권사와 CP 관련 점검 회의를 열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단기자금 조달금리가 상승하며 자금경색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장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어제 연락이 와서 채권 담당자가 오늘 금융위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발행한 해외 주가연계증권(ELS)의 기초지수가 폭락하면서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발생한 상황이다.
금융위는 증권사들의 의견을 듣고 시장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CP 외에도 환매조건부채권(RP) 등 단기 자금시장 전반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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