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셰일 산업 선도 체서피크, 파산 가능성 다시 올라 
미 셰일 산업 선도 체서피크, 파산 가능성 다시 올라 
  • 이현제 기자
  • 승인 2020.05.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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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셜리더스) 이현제 기자 =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셰일 혁명의 선도 기업 체서피크 에너지가 파산 가능성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체서피크 에너지는 국제유가 쇼크와 원유 수요 감소 여파로 올해 1분기 3억 달러(10조 1천8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 역대 최악의 분기 실적이다.  

또한 이들은 "전문가를 영입해 파산 보호 신청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어려운 상황임을 밝혔다. 

체서피크 에너지는 지난해 11월에도 사업 지속 가능성 우려로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다른 에너지 업체인 채퍼럴 에너지 또한 유가 급락으로 사업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채퍼럴 에너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유가 급락은 석유 산업 전반에 중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전하며 대안 모색을 위해 법률 및 금융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컨설팅업체 리스타드 에너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20달러 선에 머무를 경우 올해 파산 보호 신청을 하는 미국 에너지 기업이 140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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